일상

인하대 그리고 라이바리(Li.Bar.I)

mudi99 2022. 4. 24. 23:57

정신없었던 한주
술자리가 많았다

(원하지않는 금요일 술자리는 한주를 불행하게 합니다!)

첫 야간라운딩 갈비붙잡고 열심히했다
(배아파서 한홀스킵..)


토요일날 오랜만에 인하대를 방문했다.

오랜만에보는 주안역


주안역에서 내려
지하철 출구를 빠져나오는 순간!
인하대를 가기위해선
찾아야 되는 번호
511!


익숙하지만 왠지 낯선 풍경들을
보면서
묘한 기분을 느꼈다
설레임?기대감?
뭔지는 모르겠지만...

2011년도
처음 이곳에 왔을때
후문보면서

'진짜 칙칙하다...'


5호관을 본다음에는

'여기 공장인가?'

(진짜 그랬음)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나름 클래식하고
괜찮은것 같기도
(?)

예전에 살던 새한아파트, 주차차단기 설치했네


오랜만에 예전에 살던
집근처도 가보고
밥 먹을곳을 찾기위해
후문 여기저기 둘러봤다.

예전에 잘 되던 술집이나 밥집은
아직도 있더라
역시 클래식은 영원하다

돈까스, 치킨까스, 찌개하나 국룰...


맛사랑 아직도 사람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떼는 없었던
(근본없단뜻)
일식집에서 허기를 채운뒤
소화할겸 학교로~~~


인하정이었나?
여기 라떼는 생일날 막빠트리고 그랬는데...
(난 아싸라 아무도 안빠트림)

하이데거


술도먹고
밥도먹던
하이데거


졸업식날 배경으로 사진찍었던
본관 그리고
대항항공 비행기


새내기때 친구사귀려고
(어떻게 혼자 들어갈 생각을 했지)
처음 들어갔던 과방
안에보니깐
예전이랑 똑같더라
소주병 쌓여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곳곳을 둘러보니
학생일때
왜 그렇게 즐기지 못했을까...
후회가...

물론 그 당시에는
학업이든 진로든 연애든
나름 그시기에 다들 하는 고민들이었지만
나에겐 특히나 그런것들이 무거웠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
구석구석 추억이 베여있는곳도 없을거다
어딜가든
그 순간이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사람들과 내가 있었다
다들 열심히 살고있겠지?


인하대 라이바리(Li.Bar.I)


추억에 젖는건 뒤로한채
미리 점찍어둔
라이바리!!


입구에서
대충보고
코로나때문에 4인써놓은건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 bar의
신념(?)을 담은
안내문이었다


바 테이블


바에서 혼자 조용히 읽을 수 있는 책들


턴테이블 그리고 음악
(음악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써있지만
몇몇사람들이 가서 본인이 듣고 싶은 음악을
틀었다)


인테리어도 맘에듬


기본으로 나오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스낵, 시나몬 향 나는 온수, 냉수

브랜디 한잔 짠!


술과 음악 그리고 책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상상만 하던 곳을
우연히 찾은 기쁨이란..

분위기에 취한건지
술에 취한건지
술한잔 하면서
책도 읽고 너무
평온했던 시간
(백예린이 배경음악이었는데
낭만 장난아니었다...)


오실 분들은
아래의 설명서 한번
읽고 오시길


조용히 술한잔하면서
책읽거나
마음의평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이 bar의 정체성을
잘 알수 있는 설명서)


추억의 장소도 가보고
새롭게 생긴 곳도 가보고
재밌었던 인하대 탐방기

너무 자주오면 추억보정이 사라지니
몇년후에 한번 더 오는걸로 헤헤
건강하게 잘지내야한다~학교야~

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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